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얼음과 불의 노래 (문단 편집) === 주제와 특징 === 가장 큰 특징은 요약하자면 '''[[현실주의]]'''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현실주의는 고증 면에서의 현실주의보다는 묘사와 [[철학]] 측면의 현실주의. 그렇다고 [[허무주의]]인 건 아니며 그런 비판에 대해서 작가 본인이 강하게 부정했다. 형식적인 면에서 이 소설은 3인칭 제한 시점과 챕터별 시점 변경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묘사하는 [[군상극]]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이 소설은 여러 개의 챕터로 구성되는데(한 권에 6~80개 정도) 각 챕터의 제목이 캐릭터의 이름이다. 예를 들어, [[에다드 스타크|에다드]] 다음에 [[대너리스 타르가르옌|대너리스]] 다음에 [[티리온 라니스터|티리온]] 다음에 [[아리아 스타크|아리아]] 다음에 [[존 스노우(얼음과 불의 노래)|존]] 다음에 다시 에다드 다음에 [[캐틀린 스타크|캐틀린]] 다음에 티리온... 이런 식이다. 꼭 이름만이 아니라 캐릭터의 이명이나 별명 같은 것도 제목으로 쓰인다. [[그레이조이 가문]] 인물들의 경우 [[아에론 그레이조이|아에론]]은 선지자, [[빅타리온 그레이조이|빅타리온]]은 강철함대장, [[아샤 그레이조이|아샤]]는 [[크라켄]]의 딸과 같은 식으로 쓰인다. 그리고 각 캐릭터의 챕터 안에서는 그 캐릭터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 [[티리온 라니스터|티리온]] 챕터라면 독자는 티리온의 마음 속 생각과 느낌을 알 수 있고 티리온이 보고 듣는 것을 알 수 있다. 티리온 챕터에서 [[산사 스타크|산사]]의 모습과 산사에 대한 티리온의 느낌이나 생각들이 묘사되지만 산사의 마음 속을 알 수 있는 건 산사의 챕터에서다. 이런 형식을 통해 독자는 입체적인 세계를 접할 수 있다. 한 명의 주인공의 시각도 아니고 제3자의 객관적 시각도 아닌, 서로 다른 인물들의 시각이 대위법처럼 얽히면서 상호 주관적인 현실을 만들어낸다. 절대적인 선악의 대결이 아니라 가치관과 입장이 다른 인물들끼리 서로 충돌하며, 독자는 다양한 관점에 감정이입할 수 있다. 아무리 중요한 인물이라도 전체 분량의 15%를 넘지 않으며, 주인공급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언제 어느 상황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모르는 긴장감이 있다.[*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 진 주인공 취급을 받던 [[존 스노우(얼음과 불의 노래)|존]]마저 부하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사망했다. 존뿐 아니라 [[롭 스타크]], [[타이윈 라니스터]]처럼 누구보다도 승리에 가까웠던 인물들 또한 [[제인 웨스털링|순간의 짝사랑]]이나 [[티리온 라니스터|자신의 냉혹함으로 인한 응보]]가 결정적인 문제로 작용해 허무하게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스타니스나 롭처럼 이야기상에서 역할이 큰 주역들이 챕터의 주인공을 맡지 못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인물들이 챕터 수는 적지만 주인공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중 있는 주인공의 수는 10명 남짓이다. 작가인 조지 R.R. 마틴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윌리엄 포크너]]가 말한 것처럼 '''"갈등 속에 처한 인간의 마음의 문제"'''야말로 소설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선과 악의 정면 대결이라는 기존 판타지에서의 선악 구도에서 벗어나 주인공들도 실수나 오류를 저지르고 악당들도 상식적인 가치관을 가졌거나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며, 여러 세력들이 권력 다툼과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명분의 옳고 그름이나 선인과 악인의 구분 없이 약자에게 일방적으로 가해지는 폭력이 담담하지만 동정적인 시선으로 묘사된다. 또한 판타지 소설이라고 [[마법]]을 지나치게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마틴의 입장인데[* 당초 계획으로는 마법이라곤 전혀 등장하지 않는 리얼한 역사 개변 소설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작중 [[마법(얼음과 불의 노래)|마법]]이란 단순히 '편리하고 신기한 기술'의 영역이 아닌 '[[코스믹 호러|인간이 이해하기 힘든 위험하고 불가사의한 힘]]'으로 묘사된다. 즉 [[소프트 매직]]. 따라서 판타지 소설치고는 마법이 "비교적" 적게 나오는 편이며 정치나 전투가 훨씬 더 세밀하게 묘사된다. 그래서 판타지 소설이라기보다는 [[역사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평론가들로부터 판타지와 현실을 적절히 버무렸다는 찬사를 받는다. 작자의 말로는 '나는 누구인가. 나를 나로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정체성]]에 관한 것도 작품의 주요 테마라고 한다. 작중 주요 등장인물들이 수시로 이름을 바꾸거나 가명을 사용하고, 놓여진 신분과 처지가 바뀌고, 여러 가지 별칭들이 붙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판타지의 본질은 [[낭만주의]]지만 픽션은 또한 현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작가의 신념 때문인지 신비롭고 엄숙한 분위기에서도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그리고 마찬가지의 이유로 [[발라 모르굴리스]]라는 말에 걸맞게 [[죽음]]이라는 소재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 특히 작가가 '''인정사정없이 캐릭터의 목을 쳐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죽하면 평론가들조차 마틴을 캐릭터들한테 공평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냉혹하다고 평가할 정도다. 마틴 본인은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과 고난을 다루는 이야기에서 주인공과 동료들만 안전할 수는 없으며, 주인공이 위기를 만나면 독자들은 '어떻게든 해결하고 살아남겠지'라고 생각하고 마음 한쪽에서 안심하게 되는데 그러지 않도록 긴장을 계속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반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다거나 죽었다가 부활하는 인물들도 꽤 등장한다. 성적으로도 꽤 자세한 묘사가 나오는데 마틴 왈, 도끼가 머리통에 들어가는 건 뭐라 안 하는데 거시기가 거시기에 들어가는 건 껄끄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성교 장면 묘사가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것보다 어떤 의미로는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등장인물의 감정과 체험에 대한 묘사이기 때문이라고. 작중에서 음식에 대한 묘사가 보다가 군침 돌 정도로 자세한 편이다. 후에 요리집까지 판매될 정도. 드라마에서도 음식을 모조리 중세식 레시피로 만들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